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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펙 옵스 더 라인

글쓴이 : betagam 날짜 : 2012-08-24 (금) 19:11 조회 : 9195


 
스펙 옵스는 1998년에 탄생한 게임으로 제법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밀리터리 게임이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커다란 성공은 거두지 못해서인지 2002년, 에어본 코만도를 끝으로 신작이 발매되지 않았고, 록스타가 스펙 옵스를 개발했지만 결국 개발 중지되는 비운도 있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테이크 투를 통해 스펙 옵스의 신작이 발매됐다. 이번 작의 무대는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중 하나인 두바이로서, 플레이어는 마틴 워커 대위가 되어 실종된 부대와 두바이에서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콘라드 장군과 저주받은 33부대원을 찾아라
스펙 옵스는 오래전부터 A급 게임으로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90년대 후반의 밀리터리 게임은 델타 포스나 레인보우 식스, 그리고 스펙 옵스 같은 게임들이 탄생했는데, 현재까지 꾸준하게 발매된 것은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였다. 스펙 옵스도 괜찮은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고, 시리즈의 명맥이 끊어졌지만 다행히 테이크 투즈에서 다시 부활했다.
이번 스펙 옵스 더 라인은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중 하나인 두바이를 배경으로 한다. 처음 시작부터 저 멀리 두바이의 그 유명한 고층 빌딩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가 보인다. 그리고 중동 지역답게 거친 모래 폭풍이 플레이어의 시야를 흐려 놓는데, 거친 모래 바람이 게임상에도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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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 플레이는 TPS답게 이동과 엄폐, 사격을 기본으로 하며 3인이 1팀으로 구성되어 진행한다.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적을 만나면 재빨리 엄폐하고 사격하는 전형적인 TPS 구조이며, 근접 공격이나 처형도 가능하다. 그래픽이나 연출 등은 훌륭하지만 타격감이나 조작성이 아쉬움을 준다. 근접전이나 처형은 타격감이 약하고, 총격전 역시 그다지 강력한 느낌은 없다. 그리고 조작성이나 버튼 배치가 일반적인 TPS 게임과는 달라서 플레이 도중 유저를 헷갈리게 만든다.
특히 대쉬 후 엄폐가 자동으로 되지 않는 일이 있어 적들의 공격을 당하곤 한다. 이 게임은 적의 공격도 강하고 인공 지능도 평균치 정도는 되는 듯 한데, 아군의 체력은 약해서 금방 사망하곤 한다. 따라서 엄폐는 필수인데, 가끔씩 플레이어의 의도와는 다르게 작동하는 것은 아쉽다. 다행스럽게도 동료들이 부상당하는 일이 아주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최첨단 도시 두바이에 무슨 일이? 스펙 옵스 더 라인,스펙옵스,라인,스펙옵스더라인,더라인,슈팅,밀리터리,TPS,Xbox360,엑스박스360,게임,2K,spec,ops,line,리뷰,컴퓨터,미디어잇, 뉴스, 신상품 뉴스, 신상품 소식, 상품 리뷰, 제품 리뷰, 상품 인기순위, 쇼핑뉴스, 뉴스 사이트, 뉴스 싸이트, 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구매후기, 동영상, 리뷰 동영상, 신제품 정보, 쇼핑방송


전쟁은 오락거리가 아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밀리터리 게임이나 FPS, TPS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게임들은 아쉽게도 전쟁의 비참함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하나의 유희거리처럼 포장하곤 한다. 반면 스펙 옵스 더 라인은 마치 파격적인 전쟁 영화로 유명했던 프란시스 코폴라의 걸작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쟁 드라마 퍼시픽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호전적인 게임들과는 달리 전쟁의 비참함이나 광기를 표현하고 있다. 총질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비판하고 있어 기존의 밀리터리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스토리를 보여 주는데 국내 버전은 한글화가 되지 않은 것이 정말 아쉽다.
이러한 분위기는 게임 도중에 간간히 나오는 강렬한 아트웍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인텔을 통해 현재 비극에 대한 정보와 전쟁의 참혹함을 알 수 있고, 게임 전반적으로 그러한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단 초반부는 그냥 일반적인 TPS 게임 같아 보이지만 후반부로 가면 이 게임의 진가(?)를 알 수 있다.





한편 게임 구성 자체는 기존의 TPS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 그래도 초반부터 헬리콥터를 타고 상대방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는 시원한 임무부터 화끈한 총격전으로 시작한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다양한 사물들이 파괴되고, 심지어는 거대한 모래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등 중동 지역다운 특징을 살린 이벤트도 발생한다.
특히 간간히 발생하는 모래 폭풍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서 보던 것처럼 시야를 완전히 가려 버리고 모니터에서 모래 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해 준다. 반면 스토리가 강조된 덕분인지 TPS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분기점이 등장하는 것이 특이한데, 특히 플레이어에게 꽤나 고통스러운 선택을 여러 번 강요한다.
최근 게임답게 이벤트 영상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전쟁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상당히 박력이 넘친다. 성우들의 연기도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는데, 주인공 역할을 담당한 성우는 언차티드의 네이트로 유명한 놀란 노스가 연기하고 있고, 전쟁의 아픔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놀란 노스 이외의 다른 성우들도 굉장한 연기를 보여 준다. 후반부에 가면 정말 멘탈 붕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




게임의 분량과 멀티 플레이는 아쉽지만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아쉬운 것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조작성을 꼽을 수 있고, 이외에도 싱글 컨텐츠의 볼륨과 단순한 멀티 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아쉽지만 싱글 플레이의 분량은 6시간 정도면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조금은 부족한 편이며, 여기에 협동 플레이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별도의 미니 게임 같은 보너스적인 요소도 없고, 멀티 플레이도 특징적이지는 않다. 그냥 클래스를 강조한 정도로서, 굉장한 차별성을 주지는 못하고, 멀티 플레이에 접속한 사람도 별로 없다.
아쉬운 부분들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스펙 옵스 더 라인은 밀리터리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플레이해 볼만한 게임이다. 이 게임이 주는 묵직한 주제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총을 난사하며 살상하며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플레이어를 압박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게임 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
무차별적인 살상을 강조하는 밀리터리 게임 중에 이 게임처럼 뚜렷한 주제 의식을 담은 게임은 찾기 힘들 것이다. 오래된 영화지만 지옥의 묵시록이나 혹은 전쟁 영화는 아니지만 셔터 아일랜드 같은 영화를 보며,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 게임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밀리터리 TPS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괜찮은 편이어서 한번쯤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필자의 소감
처음에는 중동 지역의 멋진 표현과 밀리터리 슈팅 게임 특유의 화끈한 재미로 플레이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묵직한 주제 의식 때문에 마냥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다. 이렇게 뚜렷한 주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게임은 무척 오랜만이었고, 그것만으로도 이 게임의 가치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아! 게임 도중에는 Deep purple의 명곡 Hush 등을 비롯해서 여러 아티스트의 곡이 흘러 나와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 준다.


진=rainbow123

호다이 (219.♡.13.197) 2012-08-25 (토) 01:44
밀리게임도 이제 조금 새로운게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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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샤흐 (121.♡.244.165) 2012-08-25 (토) 16:13
잘 만든 게임 입니다. FPS게임 답지 않게 엄청 우울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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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EY (125.♡.1.228) 2012-08-25 (토) 18:26
게임이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면 로딩화면에서 문구들이 뜨는게 참 의미심장 합니다.

[모든 건 당신 잘못입니다]  라든지  [애덤스와 루고의 죽음으로 얻은 건 무엇입니까?] 같은 말이..  게임을 즐기면서도 뭔가 묘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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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샤흐 (121.♡.244.165) 2012-08-25 (토) 18:34
스포일러는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이미 다 클리어한 게임이라고 남들도 다 클리어 하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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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궁 (14.♡.173.244) 2012-08-26 (일) 19:33
타격감 거지같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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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쌍쌍바 (175.♡.149.73) 2012-08-26 (일) 20:10
게임 가격이 무진장 싸더군요.

판매가가 2만원대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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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자(레리어트… (211.♡.121.50) 2012-08-29 (수) 11:08
밀리터리 게임계의 플래툰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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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ganish (125.♡.101.87) 2012-09-09 (일) 22:35
스토리가 게임성에 비해서 신선하지만 평가를 쑤욱 올리는 시도는 아니지요.

알짜함, 피로함이 덜한 친절한 조작, 이목을 집중시키고 확실히 눈앞에 뿌려주는

스토리 텔링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어필을 많이 하게된게 아닐까요. 문제가 되는건 시기지요.


위에 모든 것을 전부 갖추고도 더 많은 것을 담고있는 게임이 비슷한 가격에 이미 1년전에 나오기도

했으니 이렇게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게임이면 3~4년전에 나왔어도 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게 평가 될텐데 말이져.



스토리는 머 철학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머리만 아펐네요.



하면서 떠오른 책이 있는데 혹시 스토리에 흥미를 가지신 분이라면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을 한 번 읽어보시고 해보세요.


만약 이미 읽어보셨다면 스토리에 대한 인상이 제 생각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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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ganish (125.♡.101.87) 2012-09-16 (일) 17:15
좀 오래된 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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